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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와 레시피

고추장의 역사와 효능, 식재료 궁합과 레시피

by 자유로운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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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고추장의 유래와 역사

고추장은 고춧가루를 주원료로 하여 찹쌀과 메주 등을 섞어 발효시킨 한국의 전통 양념입니다. 고추는 멕시코와 페루가 원산지이며, 포르투갈을 통해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임진왜란 때 조선으로 전래되었습니다. 고추장의 탄생 시기는 16세기 말이나 17세기 초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고추장의 원류로는 중국식 고추장인 라장과 산초를 원료로 하는 초장이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향약집성방과 식료찬요 등의 문헌에 초장이라는 표현이 등장하였습니다. 순창고추장은 조선시대 어의 이시필과 실학자 박지원이 기록하였으며, 지리적 표시제로 등록되었습니다. 고추장은 영조가 특히 좋아하였으며, 궁중에서는 찹쌀고추장만을 담갔습니다. 고추장은 된장, 간장과 함께 한국 요리의 대표적인 양념으로 다양한 음식에 사용됩니다.

고추장의 효능

시력 건강: 고추장에는 비타민A가 많이 들어있어 안구 건강을 유지하고 백내장이나 황반 변성 등의 질환을 예방합니다. 소화 촉진: 고추장에는 캡사이신이라는 물질이 있어 위와 장을 자극하여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킵니다. 또한 발효식품으로 유산균과 소화 효소가 풍부하여 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체중 조절: 고추장에 들어있는 캡사이신은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지방을 줄이고 식욕을 억제합니다. 또한 지방 세포 형성 효소를 억제하여 체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합니다. 항산화 작용: 고추장에는 베타카로틴이라는 물질이 많이 들어있어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세포가 손상되고 파괴되는 것을 막아주고, 세포가 재생되도록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노화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강화시켜 줍니다. 항암 효과: 고추장에 들어있는 캡사이신은 체내 수용체인 TRPV1 단백질과 결합하여 항암활성을 일으킵니다. 이렇게 활성 된 면역 세포는 암세포가 스스로 죽도록 유도하여 암세포가 더 커지거나 늘어나는 것을 방지합니다.

고추장과 궁합이 맞는 식재료 맞지 않는 식재료

고추장은 매콤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재료입니다. 고추장과 잘 어울리는 식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더덕: 더덕은 향긋하고 살이 연 산 채로, 고추장과 잘 어울립니다. 더덕은 지방과 단백질이 부족한 편인데, 검은깨가 이를 보충해 주며, 고추장은 더덕의 쓴맛을 완화해 주어 먹기 좋게 해 줍니다. 더덕 고추장구이나 더덕 잣즙 생채 등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가죽나물: 가죽나물은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채소로, 고추장과 궁합이 딱 맞습니다. 가죽나물은 비타민C와 섬유질이 풍부하며, 고추장은 가죽나물의 식감을 살려주고 맛을 더해줍니다. 가죽나물 부침개나 가죽나물 무침 등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고추장과 함께 먹으면 영양소가 상실되거나 소화에 불리한 식재료도 있습니다. 고추장과 잘 어울리지 않는 식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유: 우유는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한 건강식품이지만, 고추장과 함께 먹으면 위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고추장은 염분이 많아서 우유의 단백질을 응고시키고, 우유의 지방은 고추장의 매운맛을 증폭시킵니다. 이렇게 되면 위에 부담을 주고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유를 마시고 싶다면 고추장 요리를 먹은 후 2시간 이상 지난 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파: 파는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로, 감기 예방에 좋습니다. 그러나 파에는 고추장의 비타민 C를 분해하는 아스 코르 비아나 제라는 효소가 있습니다. 따라서 파와 고추장을 함께 먹으면 비타민 C의 흡수가 방해됩니다. 파와 고추장을 섞어 먹을 때는 식초를 넣어 아스 코르 비아나 제의 작용을 억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즈: 치즈는 고추장과 잘 어울리는 식재료로도 알려져 있지만, 너무 많이 섞어 먹으면 좋지 않습니다. 치즈는 지방과 단백질이 많은데, 고추장은 이를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치즈와 고추장을 함께 먹으면 소화가 잘되지 않고, 지방이 산화되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치즈와 고추장을 적당량만 섞어 먹거나, 식초나 사과 등 비타민 C가 들어있는 식품과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고추장을 이용한 레시피 4가지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돼지고기 150g, 감자 1개, 양파 1/2개, 애호박 1/2개, 두부 1/2개,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를 썰어 준비합니다. 고추장 3스푼, 물엿 2스푼, 다진 마늘 1.5스푼, 간장 2스푼을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끓여 줍니다.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돼지고기를 볶아줍니다. 감자, 양파, 애호박을 넣고 양념장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육수를 부어 고추장이 풀리도록 끓여줍니다. 두부,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후춧가루로 간을 맞춰주면 완성입니다. 돼지고기 고추장찌개는 매콤하고 달큼한 맛이 일품입니다. 떡볶이: 떡볶이 떡 2컵, 물 2컵, 대파 1/2대, 통깨 약간을 준비합니다. 고추장 2T, 고춧가루 1.5T, 간장 2T, 설탕 3T을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냄비에 떡볶이 떡과 물을 넣고 센 불에서 끓여줍니다. 물이 끓으면 양념장을 넣고 잘 풀어줍니다. 국물이 졸아들면 대파를 썰어 넣고 통깨를 뿌려줍니다. 기호에 따라 어묵이나 치즈를 추가하셔도 좋습니다. 고추장불고기: 소 불고기용 고기 600g, 양파 1개, 대파 1대, 청양고추 2개를 준비합니다. 고추장 3T, 고춧가루 1T, 간장 2T, 다진 마늘 1T, 맛술 2T, 설탕 1T, 생강가루 1/5T, 참기름 1T, 깨 1T, 후춧가루 조금을 넣어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양념을 잘 섞어준 뒤 소 불고기 감과 잘 섞어서 냉장고에 20분 정도 놔두어 숙성 시킵니다. 양파와 대파는 얇게 채 썰어 주시고 청양고추는 송송 썬다.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숙성된 고기를 넣어 볶아줍니다. 중간중간 토치로 불 맛을 섞어주면 더 맛있습니다. 고기가 익으면 양파와 대파를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마지막에 청양고추와 깨를 뿌려주면 완성됩니다. 더덕 고추장구이: 더덕 1/2줌을 준비하고 껍질을 벗겨서 소금물에 1시간 정도 담가줍니다. 더덕을 밀대나 홍두깨로 콩콩 두드려서 납작하게 펴줍니다. 고추장 2스푼, 고춧가루 1/2스푼, 다진 마늘 1/2스푼, 올리고당 1스푼, 참기름 1/2스푼, 통깨 2/3스푼을 섞어서 고추장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더덕을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양념을 더덕 위아래 골고루 발라주고 약한 불에서 잠시만 구워주면 완성됩니다. 접시에 담고 다진 파와 통깨를 뿌려주면 더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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