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의 역사와 종류
소금은 고대부터 중요한 상품이었고, 음식을 보존하고, 맛을 내는 데 사용되었고, 통화의 한 형태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소금 생산의 증거는 현재의 루마니아에서 적어도 기원전 6,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중국은 기원전 3,000년경부터 소금을 생산했으며, 가장 오래된 소금 생산지는 쓰촨 지방이었습니다. 로마인들은 소금을 보수로 받았고, 이것이 영어 단어 salary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유럽에서는 -wich로 끝나는 지역 이름이 한때 소금의 원천이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대교와 기독교에서는 소금을 신앙과 서약의 상징으로 사용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고구려 시대부터 소금을 해안지방에서 운반해 왔으며, 고려 시대와 조선시대에는 국가에서 소금의 생산과 유통을 관리했습니다. 소금은 원료, 결정 모양, 제조법 등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원료별로는 천일염, 암염, 정제염, 해조 소금 등이 있으며, 결정 모양별로는 정육면체형, 응집된 결정형, 얇은 판형, 피라미드형 등이 있습니다. 제조법별로는 꽃소금, 자염, 죽염, 조미 소금 등이 있습니다. 천일염은 바닷물을 염전으로 끌어와 바람과 햇빛으로 수분과 함께 유해 성분을 증발시켜 만든 가공되지 않은 소금으로 굵고 반투명한 육각형 결정을 말합니다. 바닷물에 들어있던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암염은 옛날에 지각 변동 등에 의해 육지에 갇힌 바닷물이 결정화한 것으로 나트륨 성분이 높지만 바닷물의 주요성분 이외의 성분이 포함되는 것도 존재합니다. 정제염은 바닷물을 정제해 부유물 등을 제거한 후 이온교환 막을 통해 중금속과 불순물을 걸러내고 끓여 만든 소금으로 나트륨 농도가 99.5% 이상으로 높습니다. 해조 소금은 바닷물과 해조류를 함께 끓여서 만든 소금으로 해조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섬세한 맛이 납니다. 꽃소금은 천일염을 깨끗한 물에 녹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다시 가열하여 결정시킨 소금을 말합니다. 얇고 큰 결정 모양이 특징입니다. 자염은 바닷물을 증발시키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소금입니다. 천일염보다 미네랄 함량이 낮고 입자가 작습니다. 죽염은 천일염을 죽처럼 끓여서 만든 소금입니다. 입자가 작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입니다. 조미 소금은 소금에 허브와 향신료 등의 소재를 혼합한 소금입니다. 원료의 소금은 암염이나 천일염 등 다양합니다.
소금의 효능과 조심해야 하는 사람
소금은 신진대사, 소화, 혈관 정화, 해독, 상처 치료, 감기 예방 등에 도움이 되는 효능이 있습니다. 신진대사: 소금은 섭취한 영양물질을 에너지로 만들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신진대사를 주도합니다. 신진대사 불량은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소화: 소금은 위액의 주성분인 위 염산을 만드는 주재료입니다. 위 염산은 음식물을 분해하고 철분을 소화시키며 위장의 기능을 높입니다. 또한 소금은 위와 장 벽에 붙은 불순물을 제거하고 장의 유동 작용을 돕습니다. 혈관 정화: 소금은 혈액의 산성도를 조절하고 혈액 내의 독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소금은 적혈구의 생성을 돕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합니다. 해독: 소금은 간과 췌장에서 분비되는 담즙의 생성을 촉진하고, 담즙은 지방과 당류를 분해하고 독소를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소금은 피부를 통해 독소를 제거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상처 치료: 소금은 상처 부위에 염증을 감소시키고 상처가 빨리 치유되도록 합니다. 멸균된 식염수 용액은 상처 세척 및 세척에 사용됩니다. 감기 예방: 소금은 공기 중의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가래와 점액을 묽게 하며, 인후염과 부비동염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소금물 가글이나 비강 세척이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소금은 혈압을 높이고, 고혈압은 심장병이나 뇌졸중 등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는 소금을 조심해야 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는 하루 5g의 소금 (나트륨 2000mg) 섭취를 권장하고, 고혈압 환자는 하루 2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소금을 너무 적게 먹는 것도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소금은 신진대사, 체액 조절, 혈액 순환 등에 필요한 나트륨을 공급합니다. 나트륨이 부족하면 식욕감퇴, 무기력함, 피로감,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심장병 환자는 나트륨 섭취가 적으면 혈액량이 줄어들어 심장에 무리가 가고, 심근경색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심장병 환자는 저염식을 피해야 합니다. 소금을 조심해야 하는 사람은 고혈압 환자와 심장병 환자뿐만 아니라, 고지혈증 환자, 당뇨병 환자, 콩팥 기능이 나쁜 환자 등도 포함됩니다. 이들은 소금 섭취가 혈압과 혈당, 혈중 지방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양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을 이용한 레시피
소금빵: 강력분 150g, 박력분 50g, 설탕 15g, 소금 4g, 이스트 4g, 따듯한 우유 30g, 따듯한 물 90g, 실온 버터 12g, 가염버터 30g, 굵은소금 약간, 우유 약간을 준비한다. (6개의 소금빵을 만들 수 있는 분량) 넓은 볼에 강력분, 박력분, 설탕, 소금, 이스트를 붙지 않게 넣고 섞어줍니다. 우유와 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반죽을 해줍니다.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접었다 폈다를 반복합니다. 반죽에 실온 버터를 넣고 다시 반죽을 해줍니다. 글루텐이 잘 형성될 때까지 접었다 폈다를 반복하고 위에서 아래로 던져 치대줍니다. 반죽 위에 랩이나 젖은 면 보를 씌운 뒤 상온에서 50분 정도 발효시킵니다. 발효된 반죽을 6등분으로 나누고 둥글게 모양을 잡아줍니다. 다시 랩이나 젖은 면 보를 씌운 뒤 상온에서 15분 정도 중간 발효시킵니다. 가염버터를 5g씩 6등분으로 나눈 뒤 다시 냉장고에 넣어줍니다. 중간 발효된 반죽을 작업대에 강력분을 뿌려주고 납작하게 펴준 뒤 길쭉한 모양으로 굴려줍니다. 밀대로 길게 늘려주고 가장자리에 가염버터를 올려줍니다. 버터를 감싸고 손으로 꾹 누른 뒤 돌돌 말아줍니다. 양쪽 끝부분도 눌러 막아줍니다. 오븐 팬에 종이 포일을 깔고 반죽을 올려줍니다. 다시 랩이나 젖은 면 보를 씌운 뒤 상온에서 40~50분 정도 2차 발효시킵니다. 2차 발효된 반죽의 윗면에 우유를 듬뿍 발라주고 굵은소금을 올려줍니다.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15~18분 정도 구워줍니다. 솔트 캐러멜: 설탕 200g, 물 40g, 물엿 100g, 생크림 250g, 버터 20g, 소금 1/4숟가락, 굵은소금 약간을 준비한다. 냄비에 설탕과 물을 넣고 중불에서 끓여줍니다. 저으면서 설탕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설탕이 캐러멜색으로 변하면 물엿을 넣고 섞어줍니다. 이때 저으면서 거품을 없애줍니다. 캐러멜이 튀면서 끓어오르면 실온에 둔 생크림을 여러 번에 나눠서 조금씩 넣어줍니다. 생크림을 넣으면 캐러멜이 열받아 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생크림을 다 넣고 걸쭉한 농도가 될 때까지 계속 저어줍니다. 이때 버터와 소금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캐러멜 소스가 완성되면 유산지나 포일을 깔아둔 틀에 붓고 굵은소금을 약간 뿌려줍니다. 실온에서 식힌 후 냉장고에 넣고 굳힙니다. 굳으면 잘라서 완성합니다. 오이지: 백오이 100개, 간수 뺀 천일염 3대접, 물 2리터, 고추씨 1컵을 준비한다. (재료는 분량 조절 가능하므로 적당히 먹을 만큼 준비해도 무방함) 백오이는 깨끗하게 씻고 물기를 제거합니다. 오이의 끝부분을 잘라내고 통째로 준비합니다. 들통에 물과 천일염을 넣고 끓입니다. 오이를 들통에 넣고 돌이나 무거운 도구로 눌러주어 뜨지 않게 합니다. 상온에서 하루 정도 숙성합니다. 중간중간 오이를 뒤집어주어 고루 절여줍니다. 하루가 지나면 오이지의 소금물을 일부 버리고, 다시 들통에 소금물을 붓고 소금 1공기를 추가하여 끓입니다. 소금물을 끓인 후 오이에 부어주고, 고추씨를 다시 백에 넣어 통에 담습니다. 서늘한 곳에서 이틀 정도 숙성합니다. 오이지의 색깔이 노랗게 변하면 완성입니다. 오이지를 드실 때는 한번 세척하고, 다진 마늘, 간 깨, 참기름, 고춧가루 등으로 양념하여 오이지무침으로 즐기거나, 물과 식초, 설탕, 깨 등으로 만든 국물에 넣어 오이지 냉국으로 드셔도 맛있습니다.